대학생 기자단(KSR)

 

 

[KISIA=김유경 기자] 국내 사이버 보안 시장은 코로나 19사태 이전만 하더라도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현 공공기관과 민간업체에서는 이미 상당 부분 높은 수준의 보안체계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IDC 조사에 따르면, 정보보안 산업 규모 성장률은 2015년 21.4%에서 2019년 6.3%로 꾸준히 떨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 19사태 이후, 재택근무가 증가하면서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이 증가하기 시작했고, 최근 현실 세계 수준의 경제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메타버스 시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사이버보안업계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글루시큐리티의 사이버 전략보고서에서는, 미래 메타버스 서비스 업체에서는 가상세계에 대한 ‘데이터/콘텐츠 보호 및 이용자 프라이버시 보호’가 최우선으로 고려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실제, 한 정보보안 커뮤니티 설문 조사에서는 메타버스 구현 기술 및 콘텐츠 개발 업계가 법적 리스크 부분에서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부분에서 ‘고객 프라이버시와 데이터 보호’가 가장 높게 나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미래 메타버스 가상.증강현실 시장 규모 전망은 2025년 4764(억 달러), 2030년에는 1조 5429(억 달러)로 예상되며, 메타버스의 경제적 가치가 커질수록 사이버 공격도 비례해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앞으로 메타버스가 성장하면서 메타버스에 맞는 사이버 보안 전략과 솔루션을 내세우는 기술과 산업이 더욱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