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기사] 금융계도, 엔터계도 주목하는 메타버스(Metaverse). 대체 무엇이길래?_1기 김희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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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1년 09월 24일 09:32:40 | 작성자 | 관리자 |
[KISIA 기자단=김희진 기자] 얼마 전 신한 라이프의 광고 조회수가 천만 뷰를 넘으며 대중의 엄청난 이목을 끌었다. 한 여성 모델이 숲속과 도심을 오가며 노래에 맞춰 춤추는 이 광고가 왜 이렇게나 주목을 받았을까? 해당 광고에 나온 이 모델은 실제 인물이 아닌 가상의 인물로, 버추얼 인플러언서(Virtual Influencer)란 이름으로 활동하는 ‘로지’이기 때문이다. 실제 사람과 크게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의 자연스러운 모습과 행동의 AI에게 대중은 궁금증을 내보였다. 이처럼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구현하는 것을 ‘메타버스’라고 한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5G 상용화와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 등), 코로나19 팬더믹에 의한 비대면 및 온라인 이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나날이 주목받고 있다.
네이버의 자회사 네이버Z에서 출시한 증강현실 아바타 앱 ‘제페토(ZEPETO)’도 이와 같은 형식이다. 2018년 8월 출시 이후 전 세계 누적 가입자 수가 2억명을 돌파하며 가상세계로의 새로운 문을 열고 있다. 얼굴인식과 증강현실, 3D 기술을 이용해 ‘3D 아바타’를 만들며 다른 이용자들과 소통 및 가상현실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제페토 이용자의 80%를 10대가 차지하고 있을 만큼 Z세대들의 새로운 놀이터로 불리고 있다. 때문에 엔터테인먼트 업계도 메타버스를 활용한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SM, JYP, HYBE, YG엔터테인먼트 등은 소속 가수의 가상 아바타를 만들어 뮤직비디오 제작, 팬 사인회 개최 등 새로운 형식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 뮤직비디오에 가상 아바타를 도입하거나 증강현실 이용 앱을 통한 이벤트 진행 등으로 신선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대중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만큼 메타버스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형태와 방식으로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이어줄 것이다. Z세대의 새로운 놀이터로 발돋움할 만큼 무궁무진한 발전 중에 있는 메타버스가 또 어떠한 모습으로 세계를 놀라게 할지 기대되는 바이다. |